시놉시스

인간 정신의 복원력에 바치는 헌사인 <라야 프로젝트>는 2004년 쓰나미에 큰 피해를 입은 동남아시아 해안 지방의 지역사회의 삶과 음악에 대한 다큐멘터리로 스리랑카, 태국, 인도네시아, 몰디브, 인디아 그리고 미얀마 현지에서 녹음하고 촬영한 민속음악에 대한 보기 드문 작품이다. 이 영화를 통해 처음으로 그 모습이 공개되는 민속공연도 있으며, 영화에 등장하는 연주자들은 대부분 2004년 12월 26일 동남아시아를 강타한 쓰나미의 피해를 입은 지역의 출신들이다. 지역의 음악가들뿐 아니라 그들과 이 유일무이한 작업을 함께 하기 위해 찾아온 전 세계 음악가들, 사운드와 그밖의 기술 스태프들에게도 <라야 프로젝트>는 삶에 대한 축복의 메시지이자 살아남은 자들에 대한 헌정을 의미하는 프로젝트이다. 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음악을 통해 <라야 프로젝트>가 전달하려고 하는 것은 편견 없는 눈으로 바라보는 예술적인 순수함과 소박함일 것이다. 영화는 공연의 현장 녹음을 새롭게 믹싱하여 음질을 강화했으며, 경계를 넘어 인간의 음악을 보존하려는 시각적, 음악적 여행으로 관객을 이끈다.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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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헤롤드 먼필스
  • 1968년 포르투갈에서 태어났으나 네덜란드, 대만, 아르헨티나 등지에서 거주하며 다양한 경력을 쌓았다. 1997년 광고 보조일을 시작한 후 런던으로 옮겨 런던영화학교에서 수학하며 영화계에 첫 발을 내디뎠다. 1996년 아시아로 이주한 이래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중국 등에서 얻은 복합적인 경험을 영화 작업에 녹여내고 있으며, <라야 프로젝트>는 감독의 이러한 경험이 체화된 첫 연출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