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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이스트 / The Soloist
작성자최고관리자 작성일23-07-07 조회6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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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미국, 영국 | 2009 | 116min | 35mm | Color | Drama
시놉시스
매일 특종을 쫓으며 가족과 친구와도 멀어진 채 삶에 지쳐가던 LA 타임즈 기자 로페즈(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어느 날 우연히 길 한복판에서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나다니엘(제이미 폭스)과 마주친다. 무심코 지나치기엔 어딘가 특별해 보이는 나다니엘과 이야기를 나누게 된 로페즈는 그가 줄리어드 음대를 다녔던 첼리스트이지만 현재는 혼란스러운 정신 분열로 재능을 펼치지 못하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의 안타까운 이야기를 기사로 연재하면서 로페즈는 그에 대해 점점 알게 되고, 그가 재능을 다시 찾도록 도와주려 하지만 나다니엘은 그의 호의를 쉽게 받아들이지 못한다. 삶에 지친 LA 타임즈 기자와 삶의 길을 잃어버린 천재 음악가의 우연한 만남과 우정, 그리고 음악을 통한 치유의 과정을 감동적으로 그려낸 휴먼드라마 <솔로이스트>는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는 점에서 더욱 큰 의미가 있는 작품이다. <오만과 편견>, <어톤먼트>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조 라이트 감독의 세 번째 연출작으로 최근 새로운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연기파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실제 뮤지션이자 2005년 <레이>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던 제이미 폭스가 특별한 우정을 나누는 두 주인공으로 분해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다. 영화 속에서 음악은 서로 전혀 다른 배경을 가진 두 사람을 이어주는 중요한 매개체로 영화의 또 다른 제목인 <베토벤을 꿈꾸며 Imagining Beethoven>가 시사하듯 베토벤은 나다니엘이 절망의 순간에도 놓지 못한 음악에 대한 사랑을 함축적으로 표현해 주는 상징적인 인물이다. 베토벤 3번 교향곡 ‘영웅’과 9번 교향곡 ‘합창’에서 크게 영감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영화의 오리지널 스코어는 조 라이트 감독의 전작에서 음악을 담당하며 아카데미 음악상을 수상하기도 했던 다리오 마리아넬리의 작품으로 자신과의 힘겨운 투쟁을 벌이는 나다니엘의 내면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동시에 아름답고 풍부한 선율로 스크린을 채우며 감동을 더한다.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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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 라이트
- 1972년 영국 출생. 캠버웰 예술학교에 재학 중이던 1991년 단편 <월섬스토 마쉬에 무슨 일이>를 연출했으며 1991년부터 1994년까지 세인트 마틴에서 미술과 영화를 공부했다. 이후 TV미니시리즈를 연출하면서 두각을 나타냈으며 2005년 장편 데뷔작 <오만과 편견>(2005)을 통해 세계적인 명성을 얻는다. <오만과 편견>은 아카데미와 골든글로브상에 노미네이트되기도 했으며, 두 번째 장편인 <어톤먼트>(2007)로 조 라이트는 골든글로브 드라마부문 작품상과 아카데미 음악상을 비롯 수많은 수상을 하며 영국의 가장 촉망받는 감독임을 입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