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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랑한 8월 / Our Beloved Month of August

작성자최고관리자

작성일23-07-07

조회709

본문

포르투갈 | 2008 | 150min | 35mm | COLOR | Drama

시놉시스

2006년 7월, 다음 달에 열리는 포르투갈 축제를 배경으로 한 두 번째 장편영화를 준비하던 감독 미구엘 고메스는 곤란한 상황에 처해있었다. 다음 달에 시작하기로 한 촬영이 예산부족으로 무한정 연기된 것이다. 좌절감에 빠져있는 대신 그는 16밀리 카메라와 5명의 스태프만 데리고 촬영지로 떠났고, 카메라에 담을 만한 것들은 모조리 찍으면서 상황에 맞춰 원래의 스토리를 변형시켜 나갔다. 이렇게 다큐멘터리와 픽션을 교묘하게 뒤섞은 영화 <내가 사랑한 8월>이 탄생했다. ‘포르투갈의 심장’이라 불리는 산골마을 아르가닐의 8월은 늘 사람들로 북적댄다. 여름의 축제분위기를 즐기러온 관광객뿐만 아니라 타국으로 이민갔던 사람들이 돌아와 불꽃놀이와 가라오케 잔치를 벌이고 강에서 물놀이를 하고 야생곰을 잡고 맥주를 마시며 사랑을 나누는 시기인 것이다. 미구엘 고메스 감독과 5명의 스태프는 마을에서 사람들과 어울리며 일상의 허구적인 측면이 서서히 꽃피기를 기다렸다. 아버지와 딸, 그리고 딸의 사촌 간의 미묘한 삼각관계를 다룬 영화 속 이야기와 현실의 축제분위기가 유기적으로 맞물리길 원했던 것이다. 마을의 풍광을 카메라에 담으면서 실제 마을 주민 중 세 주인공을 연기할 적임자를 찾는 동안, 감독은 마을에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들을 알게 됐고 그 이야기들을 원래의 시나리오에 녹여내어 전혀 다른 새로운 플롯의 이야기를 만들어 냈다. ​

감독

  • 미구엘 고메스
    • 미구엘 고메스
    • 1972년 리스본에서 태어났으며 리스본영화연극학교를 졸업했다. 졸업 후 영화평론가로 활동했으며 그가 만든 단편영화들은 오버하우젠, 빌라도콩드, 벨포르 등 세계의 여러 영화제에서 수상했으며 로카르노, 로테르담, 베니스, 부에노스아이레스 영화제 등에서 상영되었다. 2004년 <너에게 걸맞는 얼굴>로 장편 데뷔했으며 <내가 사랑한 8월>은 2008년 칸영화제 감독주간에 선정되었고 다수의 영화제에서 상영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