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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카 / Muzika
작성자최고관리자 작성일23-07-07 조회6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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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슬로바키아, 독일 | 2008 | 99min | 35mm | COLOR | Drama
시놉시스
1980년대 체코슬로바키아. 자본주의 국가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작은 마을에서 처가 식구들과 직장 동료들에게 시달리며 고되고 무료한 일상을 살던 한 남자가 어느 날 멋진 재즈곡을 듣고 일생 일대의 깨달음을 얻는다. 그는 자신이 처한 모든 억압에서 구원해줄 수 있는 것이 바로 재즈이며, 철의 장막만 없다면 재즈에 대한 자신의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어느 날, 아내 때문에 남들 앞에서 마지 못해 연주 실력을 선보이게 된 그는 이를 계기로 자신의 음악적 재능을 알아보는 사람을 만나게 된다. 드디어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음에 기뻐하지만, 이후 그가 경험하는 현실은 꿈꿔왔던 것과는 전혀 다르다. 재즈에 대한 열정과 욕망 때문에 그는 힘든 상황에 처하게 되지만, 대신 값진 경험과 자신이 그토록 갈구해왔던 자유를 얻게 된다. 이 영화의 배경인 1980년대와 비교했을 때 현재는 사회주의 사회에서 정치적 자유와 표현의 자유, 그리고 인권에 대한 의식은 크게 발전했지만, 내면의 자유는 그때나 지금이나 자신에 대한 이해를 통해서만 얻어질 수 있다.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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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쥬라즌 보타
- 1954년생. 브라티슬라바 공연예술아카데미에서 연극을 공부한 그는 연극, 영화, TV를 오가며 연출가 겸 배우로 활동하고 있다. 1977년부터 여러 극단에서 수많은 작품을 연출했으며 모교인 브라티슬라바 공연예술아카데미의 연극원에서 교수로 재직 중이다. 시나리오와 연출을 맡은 영화 <예수의 팔>로 2004년 모스크바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고 <뮤지카>로 2007년 슬로바키아영화아카데미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남우주연상, 음악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