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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라 / Clara

작성자최고관리자

작성일23-07-07

조회799

본문

독일 | 2008 | 109min | 35mm | COLOR | Drama

시놉시스

1850년 로베르트 슈만은 아내 클라라와 5명의 아이들을 데리고 음악감독직을 맡기 위해 뒤셀도르프에 정착한다. 지휘자보다는 작곡가로 더 인정 받던 슈만에게 이것은 그다지 좋은 결정은 아니었고, 이는 유럽을 순회하며 뛰어난 피아니스트로 인정 받았던 클라라에게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던 어느 날 클라라는 젊고 재능있는 브람스를 만나 사랑에 빠진다. 극도의 우울증에 시달리던 슈만은 축제날 라인 강에 몸을 던지지만 다행히 목숨은 건지고 요양원으로 보내진다. 남겨진 클라라의 가족을 경제적으로 도와주면서 브람스와 클라라의 관계는 더욱 깊어지고, 2년 후 슈만이 사망하자 이들을 방해했던 모든 장애물이 사라진 것 같았다. 그러나 클라라는 브람스와의 재혼을 거부한다. 슈만의 그림자는 그만큼 크고 어두웠던 것. 대신 그녀는 전세계를 돌며 슈만과 브람스의 음악을 연주하면서 브람스를 향한 자신의 마음과 슈만이 클라라와 브람스에게 끼친 어두운 영향을 표현하기로 결심한다. 그녀는 자신이 독립적으로 남아있어야만 예술가가 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 격정적인 삼각관계와, 음악팬들의 귀를 즐겁게 해줄 음악의 향연, 그리고 시대극 팬들을 만족시켜줄 만한 장식적인 미술이 모두 담겨진 이 영화의 촬영은 헬마 잔더스 브람스 감독의 대표작인 <독일, 창백한 어머니>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촬영감독 유르겐 유르게스의 솜씨다.

감독

  • 헬마 잔더스 브람스
    • 헬마 잔더스 브람스
    • 1940년 출생한 헬마 잔더스 브람스 감독은 쾰른에서 독문학과 영문학을 공부했다. 1967년부터 2년 간 파졸리니 감독의 밑에서 수학하고 1970년 다큐멘터리와 극영화를 제작하기 위한 본인의 제작사를 설립했다. 그러던 중 1975년, 68사태의 영향을 사랑 이야기로 풀어낸 <포장도로 밑의 해변>으로 유럽 내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후 1980년에 발표한 <독일, 창백한 어머니>는 베를린영화제를 비롯 유수의 영화제에서 상영되면서 현재 독일영화의 고전으로 평가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