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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70 / Go Go 70’s
작성자최고관리자 작성일23-07-09 조회66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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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한국 | 2008 | 118min | 35mm | COLOR | Drama
시놉시스
1970년대는 한국 역사에 있어 군사정권의 어두운 독재시대이기도 하지만, 혈기 왕성한 젊은이들이 중심이 되어 혁명적인 팝 문화가 태동한 때이기도 하다. 미군 부대 근처를 어슬렁거리면서 소일하던 가수 상규(조승우)와 기타리스트 만식(차승우)은 4명을 더 규합해 락 밴드인 ‘데블스’를 결성한다. 락 밴드 컨테스트에 나간 그들은 충격적이면서도 신나는 공연으로 깊은 인상을 남긴다. ‘데블스’는 클럽‘너바나’에서 공연을 하며 인기 몰이를 해가고, ‘데블스’를 쫓아다니는 그루피인 미미(신민아) 역시 춤과 패션으로 아이콘이 된다. 그러나 그들의 좋은 날은 오래 지속되지 않고, 어느 날 클럽에서의 화재로 멤버를 잃는 사고까지 당한다. 그리고 군사 정권의 강압으로 클럽들은 하나 둘씩 문을 닫기 시작하고 밴드들은 노래를 부를 장소를 잃을 위기에 처한다. 이 모든 절망적인 상황의 와중에 상규는 ‘데블스’만의 열정적인 단 한 번의 공연을 기획한다.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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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호
- 중앙대학교 연극영화과에서 연출을 전공했고, 파리8대학 영화학과 실기과정 석사학위를 받았다. 데뷔작인 <바이준>에서 청춘의 방황과 열정을 세밀하게 그려냈고, <후아유>로는 20대 젊은이들의 감성을 감각적인 영상으로 표현해 신선함을 안겨주었다. 사회에 대한 예리한 통찰력이 돋보이는 강한 드라마와 독특한 스타일을 선보이며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이끌어낸 <사생결단> 이후 <고고70>을 통해 다시 한번 특유의 스타일을 선보인다. 학창시절 밴드활동의 경험에서 시작된 음악을 향한 열정이 출발점이 된 <고고70>에서 영화 속 공연 장면 전체를 100% 라이브로 연주, 노래, 녹음하는 과감한 시도를 하며 영화의 완성도를 한층 더 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