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놉시스

러시아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의 거장 가리 바르딘이 안데르센의 명작동화를 6년 동안 각색해 탄생시킨 감각적인 작품이다. 이 작품은 따돌림을 당하는 자신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새끼 오리의 사랑스러운 이야기를 ‘백조의 호수’를 비롯한 차이코프스키의 발레 음악과 함께 담고 있다. 하지만 이 작품은 그저 달콤하고 밝은 데서 그치지 않고, 구 소련의 숨막히는 전체주의와 차별주의 속에서 개인의 자유가 억압되었던 것을 우회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특히 작곡가 세르게이 아나쉬킨의 편곡과 세계적인 지휘자 블라디미르 스피르바코프가 지휘하는 러시아 국립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연주는 영화를 더욱 빛내고 있다.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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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리 바르딘
  • 1941년 러시아 출생. 애니메이션 감독, 시나리오 작가, 제작자로 활동 중이다. 러시아 니카 영화제에서 세 차례나 수상했고, 1988년 로 칸 영화제 단편부문 황금 종려상을 수상했다. 1999년 러시아 정부가 예술계 최고 거장에게 수여하는 State Prize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