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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치코와 리타 | Chico and Rita
Directors 페르난도 트루에바, 하비에르 마리스칼, 토노 에란도 Fernando Trueba, Javier Mariscal, Tono Errando
Spain | UK | Color | 35mm | 94min | 2010 | Animation
1948년 쿠바. 치코는 꿈을 가진 피아니스트이고, 리타는 멋진 목소리를 가진 아름다운 가수이다. 음악과 낭만적인 욕망이 서로를 강하게 이끌지만 하바나에서 라스베가스에 이르는 그들의 여행은 상심과 고통을 가져온다. 독특한 느낌의 애니메이션 음악영화 <치코와 리타> 는 쿠바의 재즈 뮤지션들이 미국으로 건너가 소위 ‘아프로-쿠반 재즈’의 화려한 막을 여는 과정을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다. 영화 전편에 흐르는 베보 발데스의 피아노 곡뿐 아니라 ‘베사메 무초’, ‘릴리’ 등 주옥 같은 라틴 넘버들은 영화의 놓칠 수 없는 매력이자 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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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르난도 트루에바 Fernando Trueba
- 영화, TV, 다큐멘터리, 연극과 음악 분야에서 30년 이상 활동한 경력을 가진 작가, 감독이자 프로듀서이다. 2000년에 만든 <깔레54> 는 제3회 제천국제 음악영화제에서 상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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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비에르 마리스칼 Javier Mariscal
- 디자이너로서 삽화, 그래픽, 회화, 애니메이션, 실내 장식, 상품 디자인, 웹 디자인을 포함한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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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노 에란도 Tono Errando
- 애니메이션 감독으로 2000년부터 하비에르 마리스칼이 만든 캐릭터에 기반한 TV 만화 시리즈 <트윕시> 를 감독하기 위해 마리스칼 스튜디오에 합류하여 활동 중이다..
심사위원특별상
아이티, 음악의 전사들 | When the Drum Is Beating
Director Whitney Dow 휘트니 다우
USA | Color | Black & White | HD | 88min | 2011 | Documentary
60년 동안 아이티에서 활동해온 셉텐트리오날 밴드. 이 밴드의 평균 연령은 아이티 평균 수명보다 12년이나 많다. 쿠바의 빅밴드와 아이티의 부드비트가 혼합된 음악이 연주될 때마다 수천 명의 팬들이 열광한다. 80세의 리더 울릭 피에르 루이스의 주도 아래 20명의 연주자로 구성되어, 자연재해, 독재, 쿠데타와 혼란을 극복하며 음악을 만들었고, 아이티 역사의 영광과 비극을 다뤘다. 그들은 어둠 속에서 아름다움을 찾을 수 있는 능력을 바탕으로 아이티 사람들이 빈곤과 욕망뿐인 곳에서 살아남을 수 있도록 도왔다. 현재 그들은 2010년 1월에 일어난 대지진의 비극을 안고 있지만 그것을 극복할 힘을 담은 음악을 연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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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휘트니 다우 Whitney Dow
- 영화 <재스퍼의 두 마을> , <나는 내가 원하는 곳에 앉는다: 브라운 교육위원회의 유산과 미완성 국가> 의 감독으로 피바디, 뒤퐁 콜롬비아상, 비컨상 등 많은 상을 수상했다. 참여한 작품으로는 마르코 윌리엄스 감독의 <자유 여름> , <추방: 미국의 백인들이 어떻게 흑인을 마을에서 쫓아냈는가> 와 <밀입국자> 그리고 크리스티 제이콥슨 감독의 <투츠> 가 있다.
- 국제경쟁부문 ‘세계 음악영화의 흐름’
-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유일한 경쟁부문인 ‘세계 음악영화의 흐름’에서는 극영화,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등 장르의 구분 없이 음악을 소재로 한 다양한 세계 최신 음악영화를 소개한다. 5인으로 구성된 국제심사위원단이 8편의 경쟁작 중 두 편을 선정, 대상 과 심사위원특별상을 수여한다.
- 시상내역
- 대상 | 한화 1천 만원 수여
- 심사위원 특별상 | 한화 5백 만원 수여
국제경쟁부문 심사위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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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사위원장 | President of the Jury
- 윤여정 Yun Yeo-jong | 영화배우 Actress | 한국 Korea
- 1966년 TBC 공채 3기 탤런트로 데뷔했다. 1971년 김기영 감독의 <화녀>에 출연하면서 촉망 받는 여배우로 화제를 모았고, 1972년에 역시 김기영 감독의 <충녀>로 명성을 이어갔지만, 1978년 홍의봉 감독의 작품 <코메리칸의 낮과 밤>, 1985년 박철수 감독의 <에미>에만 출연하면서 드문 활동을 했다. 1990년대 초반 TV 드라마에 복귀한 데 이어 2003년 임상수 감독의 <바람난 가족>과 김기영 감독의 만년 작품 <죽어도 좋은 경험>에 출연하면서 영화계에 본격적인 복귀를 하게 된다. 이후 2005년 임상수 감독의 <그때 그 사람들>, 2007년 장윤현 감독의 <황진이>, 2009년 이재용 감독의 <여배우들>, 2010년 임상수 감독의 <하녀>와 홍상수 감독의 <하하하> 등에 출연하면서 제2의 전성기를 맞은 관록이 넘치는 여배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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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이만 야즈다니안 Peyman Yazdaniant
- 영화음악가, 작곡가 Composer | 이란 Iran
- 1969년 테헤란 출생. 페이만 야즈다니안은 6세에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하여 12세 때는 화성악과 작곡 수업을 받았다. 이후 비엔나 음악원과 그라츠 음악원을 거쳐 독주자로 많은 연주를 남겼다. 2000년 프랑스 음악 콩쿠르에서 1위에 입상하는 등 콩쿠르 수상경력도 화려하며 작곡가로서도 50여곡의 피아노곡을 비롯해 많은 실내악 작품을 남겼다. 영화음악가로서는 압바스 키아로스타미의 1999년 작품 <바람이 우리를 데려다 주리라> 로 주목 받기 시작하여 라민 바흐라니 감독, 마지야르 바하리 감독의 작품 등 약 30편의 이란 영화의 음악을 만들었고, 리 위 감독의 <로스트 인 베이징> , <관음산> 그리고 로우 예 감독의 <여름궁전> 등 중국영화를 비롯하여 다양한 작품에 음악을 맡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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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하네스 클라인 Johannes Klein
- 프로그래머 Programmer | 스페인 Spain
- 1969년 출생. 요하네스 클라인은 9회를 맞이하는 바르셀로나 인-에딧 비프이터 음악 다큐멘터리 영화제의 프로그래머이자 인-에딧 음악 다큐멘터리 영화제 네트워크의 수석 프로그래머이다. ‘인-에딧’은 세계 최고의 음악 다큐멘터리 영화제 네트워크로 9년 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시작된 이래, 네트워크를 넓혀서 칠레, 브라질, 멕시코, 아르헨티나, 그리고 독일에서까지 주요 프로그램을 공유하며 열리고 있는 영화제 네트워크이다. 요하네스 클라인은 네트워크의 본부 격인 바르셀로나에서 일하면서 인-에딧 영화제의 프로그램과 초청 등을 기획하고 있다. 또한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하는 바르셀로나 인-에딧 다큐멘터리 마켓을 창설하는데도 중추적인 역할을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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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무영 Lee Moo-young
- 영화감독, 영화평론가 Director, Film Critic | 한국 Korea
- 1964년 출생. 미국 뉴저지 주 케인 주립대에서 경영학을 전공했고, <삼인조>, <본투킬>, <아나키스트>, <공동경비구역 JSA>, <복수는 나의 것>, <소년, 천국에 가다> 등의 영화 시나리오와 연극 [선데이 서울]의 각본(2004년)을 썼다. 시나리오와 감독을 맡은 작품으로 <휴머니스트>, <철없는 아내와 파란만장한 남편, 그리고 태권소녀>, <아버지와 마리와 나>, <저스트 키딩>이 있다. 1996년부터 2002년까지 문화일보, 경향신문, 조선일보에 고정으로 음악 컬럼을 기고했으며, [이무영의 팝스월드], [한밤의 TV 연예], [접속! 무비월드], [비장의 무비], [씨네마 월드] 등 다양한 방송에 출연한 바 있다. 현재 EBS-FM에서 [이무영의 팝스 잉글리시]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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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진 Kim Young-jin
- 교수, 영화 평론가 Professor, Film Critic | 한국 Korea
- 1965년 출생. 명지대 영화뮤지컬학부 교수. 중앙대 대학원에서 영화이론으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5년부터 1999년까지 영화주간지 [씨네21]의 기자로 일했으며, 2000년부터 2006년까지 [필름2.0]의 편집위원으로 활동했다. 중앙대, 서강대, 서울예대 등에서 강의했으며 2006년부터 명지대 영화 뮤지컬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는 [평론가 매혈기], [이장호 VS 배창호], [영화가 욕망하는 것들]과 영문판 [이창동], [박찬욱], [류승완] 등이 있다.
제천영화음악상
제천영화음악상 특별전 Jecheon Film Music Honorary Aw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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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근식 Kang Keun-shik
- 영화음악가 Film Music director, 작곡가 Composer | 한국 Korea
- 한국 영화계의 영화음악 분야에서 뚜렷한 족적을 남긴 인물에게 2006년부터 매년 수여되고 있는‘제천영화음악상’은 신병하, 최창권, 전정근, 정성조, 김수철 음악감독에 이어, 2011년에는 강근식 음악감독을 수상자로 선정했다.
- ‘동방의 빛’이라는 스튜디오 밴드의 기타리스트로 활동을 시작한 강근식 음악감독은 이장희, 송창식 등 소위 ‘쎄시봉 친구들’의 보이지 않는 멤버로, 그들의 음악을 세련되게 조련한 세션맨이었다. 1975년 이장호 감독의 <별들의 고향>으로 영화음악을 시작한 그는 하길종 감독의 <바보들의 행진>, 김수용 감독의 <도시로 간 처녀> 등 1986년까지 11편의 영화음악을 남겼다. 하지만 11편이라는 숫자는 크레딧에 그의 이름이 기록된 작품일 뿐이었고, 고인이 된 정민섭 음악감독과 함께 다수의 작품에 참여하여 세션을 맡는 등 한국영화음악계에 깊은 발자취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