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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귀비 / Opium
작성자최고관리자 작성일24-04-04 조회2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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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Korea / 2023 / 26min / DCP / Color / Fiction
시놉시스
남편의 제사를 홀로 준비하던 월례는 갑작스레 병원에 입원한 절친한 친구 삼분의 연락을 받고 병원으로 향한다. 삼분은 월례에게 예전부터 종종 달여주곤 했던 ‘만병통치약’을 가져다 달라고 부탁하고, 부탁을 들어 준 월례는 그날 밤 삼분의 의문스러운 죽음의 소식을 듣고 죄책감의 수렁에 빠지게 된다.
프로그램 노트
남편과 사별한 후 홀로 살아가는 월례는 동네 친구 삼분의 부탁을 받는다. 월례는 삼분의 속삭임이 짐짓 꺼림직하지만, 병원에 몸져누운 친구의 요청을 무시하기도 어렵다. 망설임 끝에 결정을 내린 월례는 뜻하지 않은 결과를 마주한다. 한 편의 심리 스릴러이자 노인영화의 화두를 견지한 ‘양귀비’는 죽음의 그림자를 지고 사는 인물의 불안을 서늘하게 응시한다. 장작 타는 소리와 노인의 호흡을 포갬으로써 상실감과 죄책감이 공존하는 상태를 포착하는 마지막 장면이 영혼의 점멸을 예감하게 한다. (남선우)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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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영훈 Hwang Younghoon
- 1991년, 청주 출생. 청주대학교 영화과를 졸업했다. 2007년 영화제작 크루 ‘지문필름’을 창단하여 동료들과 함께 영화제작 활동을 이어왔다. 단편영화 ‘곡비’(2014), ‘못’(2015), ‘야행’(2015) 등을 연출하였고, ‘양귀비’(2023)는 여섯 번째 연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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