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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자이언트 / Blue Giant
작성자최고관리자 작성일24-04-04 조회18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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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Japan / 2023 / 120min / DCP / Color / Animation, Drama
시놉시스
전직 고등학교 농구 선수였던 미야모토 다이는 재즈를 알게 된 날 인생이 뒤집힌다. 색소폰을 밤낮으로 연습하며 최고가 되기로 결심한다. 조용한 고향을 떠나 도쿄의 북적이는 나이트클럽으로 향한다. 피아니스트 유키노리, 드러머 슌지와 재즈 트리오를 결성하여 날 것의 에너지가 담긴 거친 사운드를 만들어내고, 이내 지역 청중들로부터 주목을 받는다. 그러나 진정으로 위대해지기 위해선 뭔가가 필요하다. 수상 이력이 있는 만화를 토대로 한 블루 자이언트는 일렉트릭 퍼포먼스와 매력적인 재즈 사운드 트랙이 특징이다.
프로그램 노트
세계 최고의 재즈 연주자를 꿈꾸며 색소폰 하나만 들고 상경한 청년 미야모토 다이. 매일같이 강가에서 색소폰을 연습하던 미야모토는 우연히 만난 피아니스트 사와베, 서투르지만 드럼을 시작한 타마다와 함께 재즈 밴드 재스(JASS)를 결성한다. 10대가 끝나기 전에 일본 최고의 재즈 클럽 쏘 블루에서 공연하겠다는 그들의 꿈은 과연 이루어질 것인가… 이시즈카 신이치가 그린 원작 만화는 소리를 쓰지 않고 재즈를 표현한 최고의 작품이라 불린다. 오로지 연출과 그림의 힘만으로 재즈 바 특유의 냄새가 느껴지고, 재즈를 모르는 사람에게도 재즈 음악이 들리게 만드는 기적적인 표현력은 수많은 독자들을 감동시키며 음악 만화의 새로운 경지를 개척했다. 그 소리 없는 음악에 드디어 소리가 더해져, 지금까지 없었던 새로운 음악 애니메이션 ‘블루 자이언트’가 탄생한다. 영화 ‘블루 자이언트’는 총 10권에 이르는 원작 1부의 이야기를 두 시간 남짓한 영상에 담는다. 만화 원작과는 달리 각 인물들의 개인사를 대폭 축소시키고 이로 인해 생긴 이야기의 공백을 음악으로 채웠다. 음악 만화를 애니메이션으로 옮길 때 가장 중요하고 어려운 것은 바로 만화 속 음악을 현실로 끌어내는 것. 작품에 참가한 정상급 뮤지션들은 단순히 멋진 테크닉을 보여주는 것만 아니라 작품과 캐릭터를 깊이 이해한 뒤 음악을 통해 캐릭터를 연기하는 역량을 보여준다. 특히 주인공들의 실력과 패기가 정점에 이르는 중반 이후부터는 애니메이션의 제작진과 뮤지션들이 마치 서로 경쟁하는 듯 주고받는 영상과 사운드의 응수가 이어지며, 마치 눈과 귀가 함께 음악을 듣는 것처럼, 뜨겁고도 강렬한 새로운 감각을 경험하게 한다. (김성일)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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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치카와 유즈루 Yuzuru Tachikawa
- 1981년 12월 2일 사이타마현 이루마군에서 태어난 타치카와는 일본예술대 졸업 후 애니메이션 감독으로 매드하우스에 입사했다. 2007년도에 애니메이션 시리즈 ‘키바’의 마지막 에피소드로 감독 데뷔를 한 그는 이후 프리랜서를 선언했다. 2012년에는 오리지널 비디오 애니메이션 ‘아라타나루 세카이’를 연출하고 이듬해 ‘아니메 미라이’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데스 빌러드’ 애니메이션 시리즈를 매드하우스와 함께 작업했는데 이에 영감을 받아 이후 ‘데스 퍼레이드’ 애니메이션 시리즈를 연출했다. 2014년도에는 아니메 원작 애니메이션 ‘잔향의 테러’의 조연출을 맡았고 2016년부터 2022년까지 ‘모브 사이코 100’ 애니메이션을 연출했다. 이 시리즈는 크론치롤 애니메이션 어워드에서 여러 찬사를 받았는데 시즌1은 베스트 전투 장면 및 베스트 액션상을 수상했고 시즌2는 베스트 애니메이션상과 베스트 오프닝 시퀀스상을 받았다. 2020년도에 오리지널 아니메 시리즈 ‘데카당스’을 연출했고 제5회 크론치롤 애니메이션 어워드의 세 부문에서 후보에 올랐다. 타치카와는 ‘모브 사이코 100’와 ‘데카당스’로 두 번 베스트 감독상 후보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