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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미니 / Rimini
작성자최고관리자 작성일24-04-04 조회2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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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Austria, France, Germany / 2022 / 114min / DCP / Color / Fiction
시놉시스
한때 유명한 스타였던 리치 브라보는 겨울의 리미니에서 그의 사라진 명성을 쫓고 있다. 리치의 성인이 된 딸이 그의 인생에 나타났을 때, 버스에 실려 오는 관광객들을 위한 콘서트와 알코올 중독 사이를 오가는 리치의 삶은 막 무너지고 있었다. 리치의 딸은 빈털터리 리치에게 돈을 요구한다.
프로그램 노트
짙은 해무의 황량한 리미니. 리치 브라보는 그곳에서 관광객을 상대로 클럽에서 노래하고 여성들과의 잠자리로 돈을 번다. 어머니의 장례, 치매에 걸려 요양원에 있는 아버지, 리치가 자신을 버렸다고 생각하는 딸의 등장까지. 그는 외면한 것들과 직면해야만 한다. 대부분 중장년층인 영화 속 인물들은 고독과 소외의 감각에 시달린다. 해안가의 난민들까지도 예사롭지 않은 영화는 마치 심리적, 물리적 디아스포라 상태에 빠진 듯하다. 그 사이로 울려 퍼지는 리치의 노래와 슈베르트의 ‘겨울 나그네’는 멜랑콜리의 정서를 끌어올린다. 울리히 자히델의 신작, 배우 한스 마이클 레베르그의 유작이다. (정지혜)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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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리히 자이델 Ulrich Seidl
- 1952년도에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태어난 울리히 자이델은 네러티브 장편을 연출하기 전에 ‘굿뉴스’(1990), ‘애니멀 러브’(1995), ‘모델’(1998), ‘예수님, 당신은 아십니다’(2003) 등 다큐멘터리 수상작을 연출했고 장편 극영화 데뷔작 ‘개 같은 나날’(2001)로 베니스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했다. ‘수입/수출’(2007)은 칸 경쟁 부문에서 첫 상영되었고 그 뒤를 이은 ‘파라다이스 3부작’은 칸영화제, 베니스영화제, 베를린영화제 경쟁 부문에서 수상했다. 울리히 자이델의 여섯 번째 장편 영화 ‘리미니’는 2022년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서 첫 상영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