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놉시스

​ 2021년 이데 켄스케의 컨셉앨범 스트롤링플래닛'74에서 영감을 받은 영화 ‘플라스틱 러브’는, 이데의 밴드가 가상의 70년대 글램록 그룹인 엑슨 케디와 소리유령으로 변신한 이야기를 다룬다. 레코드 계약에 실패한 청소년 준이 나고야로 전학 오면서,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엑슨 케디의 노래로 버스킹을 하고, 이것이 이부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둘은 같은 취향을 공유하면서 사랑에 빠진다. 하지만 어른으로서 책임이 쌓이면서 둘은 서서히 멀어져 간다.

프로그램 노트

​ 70년대 글램 록 밴드 ‘익스네 케디'가 해체된 지 수십 년 후, 준과 이부키는 그들이 가장 좋아하는 익스네 케디에 대한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며 깊은 사랑에 빠진다. 전례 없는 사운드로 전세계인을 매료시키고 갑자기 사라진 익스네 케디의 전설적인 1974년 앨범 “Strolling planet ‘74”를 보물처럼 갖고 있다. 그러나 이부키는 대책없이 음악을 쫓는 준의 모습을 보며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어려움을 느끼고 갈등한다. '야마토'와 '비디오포비아'로 잘 알려진 대표적인 일본 독립영화 감독 미야자키 다이스케의 장편으로 2018년에 나고야에서 만난 두 사람이 4년 후에 도쿄에서 열리는 익스네 케디 재결성 라이브 당일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음악과 함께 그린다. (임세은)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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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야자키 다이스케 Daisuke Miyazaki
  • 1980년 일본 요코하마 출생. 2013년 영국 레인댄스 영화제에서 꼭 봐야 할 일본 독립 영화감독 7인의 한 명으로 선정되었다. 2015년 촬영한 두 번째 장편 ‘야마토(캘리포니아)’는 스무곳에 달하는 국제영화제에서 상영, 뉴욕 타임즈와 할리우드 리포터의 극찬을 받았다. 미야자키의 최근작인 흑백 스릴러물 ‘비디오포비아’는 오사카를 배경으로 한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