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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통 / Shit Can

작성자최고관리자

작성일24-04-04

조회229

본문

Korea / 2023 / 104min / DCP / Color / Fiction

시놉시스

​ ‘똥통’에서 공연을 한다는 문자를 ‘한주’에게서 받고 강화도로 온 두 남자. ‘작가’를 만나기 위해 강화도로 온 두 여자, 예술인으로 살았던 옛 기억을 잡고 ‘하루’를 버티는 이들과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하루’를 버티는 이들의 행로가 ‘하루’가 언제인지 모를 시간과 공간 속에서 교차한다.

프로그램 노트

​ 문학 작품이 먼저 떠오를 테지만, 음악적 영혼을 품은 작품이다. 각기 세대와 성향이 다른 두 여자와 두 남자, 그리고 한 기이한 존재는 자유로운 로드무비 위를 걷는다. 다른 것들이 만나 끼어들고 충돌하고, 헤어졌다 재회하며 조화를 이루는 방식은 선율과 선율이 빚는 대위법 형식과 닮았다. 자유로운 듯 음악적 우주의 엄격한 구조 속에서 운행하는 영화는 절정부에서 혼을 바친 연주를 행한다. 그것이 프리재즈인지, 국악인지, 아니면 굿판인지 질문이 끝날 즈음 탈진과 함께 구한 자유와 평화, 그것이 ‘똥통’이다. 몸으로 연주한 음악. (이용철)

감독

  • 장권호 / Jang Gun-ho
    • 장권호 Jang Gun-ho
    • 부산 출생. 홍익대학교와 파사디나에서 미술과 미디어를 공부하였다. 장편 애니메이션 ‘헤븐리스워드’, 장편 극영화 ‘내비게이션’ 을 연출하였으며, 장편 극영화 ‘요선’으로 제17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서 한국영화 장편 경쟁부문 작품상을 수상하였고, 제44회 모스크바국제영화제를 비롯 세계 유수 영화제에 초청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