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 정보
최여영의 해남 여행 / Yeo-young's Trip to Haenam
작성자최고관리자 작성일24-04-04 조회215 |
---|
본문
Korea / 2023 / 27min / DCP / Color / Fiction
시놉시스
작가 지망생 최여영은 글을 쓰기 위해 해남으로 떠난다. 하지만 산책하고, 장작 패고, 잡초를 뽑아도 한 글자도 쓰지 못한 채 마감일은 다가온다.
프로그램 노트
창작의 욕망은 어느 선까지 허용될 수 있을까? 지연이 사는 해남을 찾은 여영은 기실 공모전에 보낼 글을 완성하지 못해 힘든 상태다. 무릇 여행은 현실에서 훌쩍 벗어날 드문 기회를 제공한다. 마음의 평온을 구한 지연에게 좋은 길이 보임에도 여영은 사물의 이면을 꿰뚫어 보지 못한다. 보지 못하는 눈에 필요한 것은 마음인데, 그 마음이 길을 헤매니 보일 리가 없다. 삶에 쫓겨 진심을 찾지 못할 때, 흔해져 버린 여행길의 가치를 알지 못할 때, 살짝 자신에게서 떨어져 바라보게 하는 영화다. (이용철)
감독
-
- 여영은 Yeo Young-eun
- 1988년생. 대학에서 프랑스어를 전공한 뒤,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영화 연출을 공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