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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이치 사카모토: 코다 / Ryuichi Sakamoto: Coda
작성자최고관리자 작성일24-04-04 조회2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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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Japan / 2018 / 101min / DCP / Color / Documentary
시놉시스
“암은 편도선 안쪽, 3기 판정. 림프절까지 전이될 수 있다, 현재 3개 있음.” 실험적인 음악을 선보이며 세계적으로 주목받아온 아티스트이자, '마지막 황제' 오리지널 사운드트랙 작업으로 아카데미, 골든글로브, 그래미를 석권한 작곡가 류이치 사카모토는 인후암 판정 이후 모든 활동을 중단한다. 하지만 평소 존경하던 이냐리투 감독으로부터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의 작업 의뢰를 받게 되고 다시 작업을 시작하게 된다. 류이치 사카모토는 치료로 중단했던 새 앨범 역시 다시금 준비하기 시작한다. 기존의 스케치를 모두 폐기하고 다시 시작점에 선 그는 어떤 소리를 듣고 싶은 걸까.
프로그램 노트
이 다큐멘터리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환경운동에 적극 참여한 사카모토 류이치를 기록하겠다는 감독의 제안에서 시작되었다. 그러나 촬영이 시작된지 얼마 되지 않아 사카모토 류이치가 인후암 판정을 받으면서 영화는 변화한다. 시대의 폭력성, 전지구적 위기 뿐 아니라 턱 밑까지 치받는 개인적 위기 앞에서 예술가의 삶과 예술은 어떻게 반응하는가? 투병 후 잠시 휴지기를 가진 뒤 복귀한 5년간의 활동 속에서 사카모토 류이치는 인간이 만들어낸 인위적인 소리가 아니라 세상에 존재하는 소리 자체가 최상의 음악이라는 것을 발견한다. 침묵 속에서 들을 수 있는 소리들, 이를테면 빗소리, 북극 얼음이 부서지는 소리 같은 앰비언트 속에 음악의 본질과 구원의 가능성이 있다고 영화는 말한다. (맹수진)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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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티븐 쉬블 Stephen Schible
- 도쿄에서 성장해 NYU에서 영화를 공부했다. 다큐멘터리 하라 카즈오(‘천황의 군대는 진군한다’)의 조감독을 거쳐 아오야마 신지 감독의 ‘유레카’, 가와세 나오미 감독의 ‘파이어플라이’ 등의 일본 영화의 프로듀서 대리인으로 활약했고 스와 노부히로 감독의 H 스토리 등의 해외 공동 제작을 총괄했다. 오스카상을 수상한 소피아 코폴라의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의 프로듀서 중 한 명이었던 스티븐은 BBC와 PBS에서 방영된 음악 다큐멘터리 ‘에릭 클렙튼: 로버트 K를 위한 세션’의 감독/프로듀서를 맡았다. ‘류이치 사카모토: 코다’는 감독으로서의 첫 장편영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