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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심포니 / Plastic Symphony
작성자최고관리자 작성일24-04-04 조회1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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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Slovakia, Poland, Czech Republic / 2022 / 87min / DCP / Color / Fiction
시놉시스
마투스는 재능 있는 음악가이지만 양어머니의 죽음 이후로 촉망받는 커리어를 포기했다. 그의 배다른 형제 다비드는 삶이 그에게 무엇을 선사하든 받아들이는 반면, 마투스는 충족되지 못한 야망에 좌절감을 느낀다. 옛 동창 알베르트와 우연히 만나게 되면서, 마투스의 인생은 고대하던 전환을 맞으려고 한다. 그러나 다비드와 달리 마투스는 새로운, 더 나은 세계에서 누리는 성공에도 불구하고 행복을 얻으려고 분투한다. 점차 그는 행복이 마음가짐에 달렸음을, 누군가를 위해 사는 삶에 달렸음을 깨닫는다.
프로그램 노트
몽환적 분위기의 음악과 함께, 대도시의 수선스러움을 동생 다비드와 멀찍이서 관조하던 거리의 악사, 마투스는 과거 베를린 필하모니 명문 과정의 동급생이자 현재 스타 바이올리니스트인 알베르트와 재회하면서 갑자기 그의 앞에 열린 상류 사회로 가는 문을 마주하게 된다. 영화는 마투스의 혼란을 설명하기보다 말 없는 그의 표정과 몸짓에 집중하면서 그가 겪는 미묘한 내적 갈등을 느껴보라고 제안한다. ‘문신을 한 신부님’의 주인공으로도 낯이 익은 배우 바르토시 비엘레니아의 얼굴을 카메라는 자주 클로즈업으로 포착하고, 창백한 그의 얼굴은 매혹적인 아우라를 뿜어 내며 두 세계 사이에서 자신을 찾아가는 마투스의 여정을 설득력 있게 이끈다. (조명진)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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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라이 레호트스키 Juraj Lehotský
- 유라이 레호트스키는 1975년 슬로바키아의 브라티슬라바 출생, 브라티슬라바 공연예술대학에서 다큐멘터리 연출을 수학했다. 그가 연출한 다큐멘터리 ‘블라인드 러브’(2008)는 칸영화제 디렉터스 포트나이트 섹션에서 인터내셔널 프리미어로 상영, CICAE 아트시네마상을 수상했다. 이후 주요 국제영화제에 상영되며 여러 상을 수상했다. 그의 장편 데뷔작인 ‘미라클’(2013)과 ‘니나’(2017)는 카를로비바리국제영화제에서 세계 최초로 상영되었고 토론토, 하이파국제영화제 등에 초청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