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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퀘스트 / The Request
작성자최고관리자 작성일25-04-07 조회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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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Korea | 2024 | 97min | DCP | Color, B/W | Fiction | World Premiere
시놉시스
준호는 손님 동석에게 연주 얘기를 꺼낸다. 전 여친, 수정과 판박이라 첫눈에 반했지만, 갑자기 사라져버렸다고 말한다. 며칠 뒤, 경찰이 찾아와 연주가 바 앞에서 죽었다며, 자신을 심문했다고도 덧붙인다. 동석은 실은 연주가 여친이고, 오늘이 49재라고 준호에게 털어놓는다. 은영은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준호에게 묻는다. 준호는 연주 얘기를 꺼내고, 은영은 연주 사연에 놀란다. 한편, 은영은 이사를 간다며 준호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넨다. 아쉬워하는 준호는 실은 연주가 판타지였고, 은영이 현실의 연주였다는 것을 깨닫는다.
프로그램 노트
재개발 지역에 정든 LP바를 운영 중인 사장에게 단골이 찾아온다. 그러나 그 여인 곁에는 재개발 사업에 적극적으로 관여하며 동네는 물론이고 가게까지 위태롭게 하는 야망 있는 청년이 맴돈다. 두 손님의 관계를 지켜보는 듯하던 주인공의 시선은 점차 전체 상황과 퍼즐처럼 얽혀나가고, 현재와 과거의 시간이 뒤섞이는 전개 끝에 그가 오랜 시간 마음에 품고 있던 기억과 감정도 차츰 드러난다. 상황의 진실을 궁금하게 하는 쫀쫀한 장르적 구성 사이로 사장 역을 맡은 배우 박호산의 깊이 있는 감정표현이 더해졌다. (박꽃)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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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인규
- 감독 최인규는 런던 골드스미스에서 영화를 전공한 후 예당 엔터테인먼트에서 <역전에 산다>(2003) 프로듀서로 영화계에 입문했다. 2016년 미스터리 스릴러 <고백할 수 없는>(2016)으로 감독 데뷔를 했고, 부조리한 삶의 이면을 밝히는데 예술적 지향점을 두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