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놉시스

1980년대 화려하면서도 위험한 도쿄 긴자의 어느 밤. 상류층, 예술가 그리고 야쿠자가 재즈의 매력 아래 한데 모여 춤을 춘다. 재즈 피아니스트 미나미 히로시의 회고록을 바탕으로, 운명을 바꾸는 금단의 노래와 함께 펼쳐지는 단 하룻밤 동안의 이야기는 뫼비우스의 띠처럼 교차한다.

프로그램 노트

<흰 건반과 검은 건반>은 재즈 피아니스트 미나미 히로시의 에세이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80년대 일본 재즈 신을 무대로 클래식을 전공한 미나미가 긴자의 클럽에서 재즈 피아니스트 히로시로 삶의 방향을 옮겨가며 전혀 다른 삶을 살아가는 과정을 일종의 미스터리 형식으로 그려내고 있다. 몽환적인 재즈의 선율과 긴자 클럽에 등장하는 미스터리한 인물들, 현실과 판타지를 오가며 자유자재로 타임라인을 옮겨 다니는 이 영화는 80년대 일본 영화의 멜랑콜리한 특징들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미나미 히로시 역의 이케마츠 소스케의 연기가 빛을 발하는 작품이기도 하다. (최은영)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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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미나가 마사노리
  • 1975년 출생. 오버하우젠단편영화제에서 졸업작품 <돌멘>(2000)이 심사위원 특별언급으로 호명되었다. <파빌리온 살라만더>(2006)로 장편 데뷔했으며, 영화 <호박과 마요네즈>(2017), 시리즈 <내 손을 팝니다>(2024) 등을 연출했다.

예매시 유의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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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영시간

트레일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