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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부에나비스타 소셜클럽 / At Second Glance - Social Club
작성자최고관리자 작성일23-07-07 조회67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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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독일 | 2007 | 81min | COLOR | Documentary
시놉시스
쿠바 음악의 성공과 함께‘부에나비스타 소셜 클럽’의 이름은 큰 반향을 일으키며 음악팬들 사이에 각인되었다. 그렇지만 소셜 클럽‘부에나비스타’는 실제 존재하는 것일까? 빔 벤더스 감독의 동명 영화에서 콤파이 세군도가 카메라와 그 위치를 찾아가던 클럽은 하바나의 전설적인 존재에 지나지 않는 것인가? 클럽의 존재를 찾아나선 두명의 대학생들이 마주치게 되는 것은 하바나 시 외곽에 자리 잡은 쿠바계 흑인 구역에 대한 경고의 말들이다. “베를린 장벽이 무너졌을 때 나는 열아홉 살이었다. 통일은 두 나라를 하나로 건설해가는 과정이었지만, 내게는 하나였던 삶이 분리되는 것 같은 과정이었다. 통일 전까지 쿠바는 사회주의 우방 외의 큰 의미가 없었고, 고향인 구동독의 라이프치히에는 이주해 일하거나 공부하는 쿠바인들도 많았다. 하지만 1989년 쿠바가 자국민들을 철수시키면서 일상적인 접촉도 사라졌다. 내게 두 번째 삶이 시작된 것이다. 독재와 향수라는 수상쩍은 상투적 이미지들을 소개하는 서방의 TV를 접하면서 쿠바에 대한 이미지도 변했고, 독일의 정치적인 변화가 없었더라면 내가 어떻게 되었을까를 고민하는 동안 쿠바는 나 자신의 이야기를 비교할 수 있는 대칭점이 되어갔다. 그 곳 사람들은 어떤 삶을 살고 무엇을 꿈꾸는지 도저히 그려볼 수가 없었고, 직접 가봐야 할 것 같았다. 하바나에서 나는 불경기와 그것을 이겨내려는 힘 사이에 있는 쿠바 사람들을 만났다. 영화로 만들기에 충분한 경험이었고, 개인적으로는 두 개의 삶을 다시 하나로 연결시켜 주는 경험이었다.”- 감독의 말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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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슈텐 묄러
- 칼슈텐 묄러는 1970년 독일 라이프치히 출생으로 고향의 시각예술학교에서 2002년까지 미디어 예술을 공부했다. 1994년 첫 단편 < Nabelwelt>가 라이프치히 국제다큐멘터리/애니메이션 영화제에서 상영되었고, 1999년에는 영화 포럼인 Fernsehen macht schon을 설립하기도 했다. <부활! 부에나비스타 소셜클럽>은 묄러의 두 번째 장편 다큐멘터리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