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놉시스

​'Planet A’는 인간동물이 지구를 지배하게 되면서 다른 지구 생명체, 자연과 생태계를 무참히 파괴하며 이를 '발전' 혹은 '경제 성장'이라 정당화하고, 스스로 잘한다(A)고 평가하며 우쭐해하는 오만한 행태를 반영한다. 시스템 이면에 숨겨진 진실을 함께 마주하고, 연대하고, 투쟁하고자 기획된 실험적 옴니버스식 뮤지컬 다큐멘터리 프로젝트. 비인간동물 대학살, 여성동물의 재생산권 착취, 난민/장애인/성소수자/성노동자 인권, 기후 위기, 전쟁 등 사회문제에 공감하고 연대하는 음악인들과 함께 컴필레이션 앨범을 발매한 후, 모두의 해방을 위한 다양한 시선과 목소리를 담은 전곡의 뮤직비디오 15편을 제작해 한데 모았다. 데드버튼즈, 허클베리핀, 비디오로즈, HOOLA, 나까, 이하루, 이내, 미루, MUTO, 까르, 이하, 낯선 무화과, 팻햄스터, 빌리카터, 1.5도 화음, 박선주, 공중그늘이 OST에 참여했다

프로그램 노트

​Destroy(파괴하라! 그냥 사! 갖다 버려! 그냥 무시하고 눈을 쳐닫아! 네 마음의 평화를 위해서)! 영화가 시작하면 감독의 경고 문구가 뜬다. "감정적으로 힘겨울 수 있는 매우 현실적인 장면이 포함되어 있다." 분류하자면 'Planet A'는 환경 뮤지컬 다큐멘터리다. 영상에는 눈을 돌리고 싶은 동물 도축 장면이 포함되어 있다. 동물이 식품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친절히 전달하기 위해 음악과 자막, 애니메이션 등이 총동원된다. 동물 학살, 페미니즘, 난민과 장애인, 성소수자 이슈와 기후위기, 전쟁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사회 문제를 15명의 뮤지션의 음악과 함께 다뤘다. (김송희)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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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하루 / Lev Haru
  • 동물 해방을 위한 예술활동가 공동체 플라가미 대표이자 외국인, 노숙인, 여성으로 살아본 경험과 트랜스젠더퀴어 정체성을 맹렬히 드러내며 모두의 해방을 위해 투쟁하는 영상기록활동가이다. 우리 사회가 묵인하는 비인간동물 착취의 규모와 그 폐해에 대한 '앎'에 충격을 받아, 그 진실을 알리는 데 집중하며 살아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