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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변의 악사들 / Riverside Player

작성자최고관리자

작성일23-07-19

조회346

본문

Korea | 2022 | 22min | DCP | Color | Documentary | G | World Premiere

시놉시스

도로 밑 천변, 그중에서도 가장 그늘진 구석. 그곳에 자리 잡은 나이 든 악사들을 바라보며, 그들의 연주와 이야기를 들어본다.

프로그램 노트

한국의 도시들, 특히 서울에서 두드러지는 장소성 중 하나로 천변을 말해볼 수 있을 것이다. 주민과 이방인, 보행자와 운동하는 사람, 노래하거나 춤추는 사람이 뒤섞여 수많은 익명성을 공유하는 이곳에서 '천변의 악사들'은 특히 음악적 피사체에 주목한다. 도시교향곡으로서 '천변의 악사들'이 겹겹이 몽타주를 쌓아나가며 권위를 부여하는 대상은 노년의 악사들이다. 획일화된 도시의 묘사에서 벗어나 그 사각지대를 비추는 영화의 시선은 단순하지만 힘 있고 사려 깊다. 타인에 대한 관심의 범위와 그 다양성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성찰하게 만드는 작품이다. (김소미)

감독

  • 강경태
    • 강경태 / Kang Kyungtae
    • 대학에서 인류학을 전공하고, 대학원에서 영화를 전공하였다. 대학원 졸업 작품 '매혈'(2006) 이후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해왔으며, 2014년 서울독립영화제 개막작이었던 장편 옴니버스 '오늘영화'(2015)에 각본, 감독으로 참여했다. 2021년에는 장편 영화 '1번국도'와 음악 다큐멘터리 '천변의 악사들'을 제작, 연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