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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왕 / Best Singer

작성자최고관리자

작성일23-07-19

조회519

본문

Korea | 1975 | 105min | DCP | Color | Fiction | 15 | World Premiere (Restored)

시놉시스

가수왕의 꿈을 이루기 위해 상경한 남준은 성공한 줄 알았던 친구 동훈이 한낱 무명가수에 지나지 않음을 알고 자기를 희생해 가며 친구를 도와준다. 남준은 동훈의 자동차 사고까지 덮어쓰며 자신을 희생하지만, 이미 인기가수가 된 동훈은 남준을 모른 체 한다. 절망하던 남준은 우연히 민향이라는 아가씨를 알게 되고, 그의 재능을 발견한 민향은 미국 유학도 포기하면서 그를 돕는다.

프로그램 노트

신성일을 스타덤에 올리며 당대 최고의 청춘영화로 등극한 '맨발의 청춘'(1964)의 김기덕 감독은 70년대 최고의 슈퍼스타였던 남진을 주인공으로 '가수왕'을 만든다. 1960년대 후반에서 1970년대 중반까지 매년 가수왕에 오르며 승승장구하던 남진의 다양한 면면을 최대한 작품 속에 끌어들인 영화이다. 시골에서 상경한 남준은 최고의 가수가 되지만 친구를 위해 가수왕 자리를 포기한다. 그러나 개과천선한 친구의 양심 고백으로 남준은 가수왕 타이틀과 우정을 되찾고 영화는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된다. 화려한 쇼 무대 장면을 통해 남진이 "동양의 엘비스 프레슬리"라 불린 이유를 알려주면서 쇼비즈니스 세계에 대한 관객의 호기심을 충족시켜주는 영화. (맹수진)

감독

  • 김기덕
    • 김기덕 / Kim Kee-duk
    • 1934년 출생. 1961년 '오인의 해병'으로 감독 데뷔했다. 이후 '가정교사'(1963), '맨발의 청춘'(1964), '말띠신부'(1966), '청춘고백'(1968) 등의 청춘물, '남과 북'(1965), '용사는 살아있다'(1965), '124 군부대'(1970) 등의 전쟁물, '오늘은 왕'(1966), '친정어머니'(1966) 등 가족 멜로드라마를 비롯해 '대괴수 용가리'(1967)와 같은 SF 괴수물까지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을 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