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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무정 / Hometown
작성자최고관리자 작성일23-07-19 조회4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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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Korea | 1968 | 85min | DCP | Color | Fiction | 18 | World Premiere (Restored)
시놉시스
남창훈(남진)과 안정희(문희)는 가난한 연인. 정희는 아버지를 위해 부잣집 아들, 순길(김성옥)과 결혼을 한다. 정희가 시집가는 날, 창훈 또한 서울로 떠난다. 서울에서 비어홀의 종업원으로 취직한 창훈. 홀의 마담 윤경(방성자)은 그를 작곡가 백민(어윤길)에게 소개하고, 창훈은 가수로서 크게 성공한다. 창훈은 우연히 정희의 소식을 듣는다. 첫날밤부터 폭력을 휘둘렀던 순길은 이후 노름에 빠져 재산을 탕진하고 정희는 자살까지 기도했다는 것. 불행해진 정희 때문에 괴로워하던 창훈은 가수로서의 장래를 포기하고 고향으로 돌아온다.
프로그램 노트
1960년대~70년대는 한국 음반산업과 영화산업이 상생을 모색하던 시기이다. 인기를 얻은 대중가요가 영화의 주제가가 되고, 영화 주제가는 음반으로 발매되어 양쪽 산업에서 시너지를 일으키며 흥행을 함께 이끌던 시대이다. '고향무정'은 가요계와 영화계에서 최고의 지위에 오른 남진의 스타성을 십분 활용한다. 남진이 직접 부르는 오기택의 인기가요 ‘고향무정’과 차중락의 ‘사랑의 종말’은 영화 주인공 창훈의 심리를 드러내는 중요한 매개물이다. 현재의 시점에서 보면 신파적이고 젠더의 관점에서 격세지감을 느낄 법한 요소도 적지 않지만, 당대의 사회상을 보여주는 가장 투명한 거울이라는 점을 상기시켜주는 작품이기도 하다. (맹수진)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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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종호 / Park Jong-ho
- 1927년 출생. 1957년 '아름다운 악녀'의 시나리오를 쓰며 영화계에 입문했고, 2년 뒤 '비오는 날의 오후 3시'로 감독 데뷔한다. 이후 '그 땅의 연인들'(1963), '이거 됩니까 이거 안됩니다'(1964), '학사주점'(1964), '벽속의 여자'(1969)를 연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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