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놉시스

산 정상에서 추락한 한 남자의 변사 사건을 맡게 된 형사 해준은 사망자의 아내 서래와 마주하게 된다. 남편의 죽음 앞에서 특별한 동요를 보이지 않는 서래. 경찰은 보통의 유가족과는 다른 서래를 용의선상에 올리고 탐문하기 시작하는데, 해준은 서래를 알아가면서 그녀에 대한 관심이 점점 커져가는 것을 느낀다.

프로그램 노트

"이 영화의 음악은 일본 현대 음악가인 타케미츠 토오루의 작품입니다. 타케미츠 토오루의 영화음악을 처음 접한건 테시가하라 히로시 감독의 ‘모래의 여인’입니다. 이 영화의 음악이 너무 좋아서 타케미츠 토오루가 작업한 영화들을 찾아서 보았습니다. 시노다 마사히로 감독의 ‘메마른 꽃’의 음악은 여러가지 타악기로 음향과 음악의 중간지점에 있는 듯 절묘합니다. 등장인물들의 허무한 삶을 나타내듯 감정없이 아주 냉소적으로 분위기를 이끌어 갑니다. 타케미츠 토오루 선생의 영화음악 중에서도 인상깊은 작품입니다." (조영욱)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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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노다 마사히로 / Shinoda Masahiro
  • 1960년 '사랑의 편도차표'로 감독 데뷔, 평단의 호평과 흥행을 동시에 얻으며 주목을 받았다. 마츠타케 영화사의 대표적 거장으로 일본 누벨바그의 선두로 꼽혔으며, 첫 시대극 '암살'로 일본 영화계 시대극의 권위자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