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해 주세요 그리고 버려요 / Love it (then) Dump it(LIDI) > 2022_영화정보 | 제천국제음악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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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 주세요 그리고 버려요 / Love it (then) Dump it(LIDI)

작성자최고관리자

작성일23-07-19

조회659

본문

Korea, USA | 2022 | 65min | DCP | Color | Fiction | G | World Premiere

시놉시스

노래하는 사월은 어떤 다른 이의 초대로 낯선 땅에 도착한다. 사월은 낯선 땅에서 자신의 일상을 천천히 영글어나간다. 사월과 그 땅의 사람들은 서로 다른 언어로 말하지만, 서로 간의 소통에 전혀 문제를 느끼지 못한다. 그러던 어느 날, 사월은 카페에 게시된 오디션 홍보물을 발견하게 되고, 어딘가로 메일을 쓴다. 길을 걸으며 음악을 듣고, 생각을 정리해 노래를 만들고, 자신의 하루를 하루답게 만들어주는 단순한 일들을 반복해 나간다.

프로그램 노트

여행지에서의 시간은 이상하게 흐른다. 풍경은 흑백과 총천연색을 오가고, 외국어는 잘 통하다가 낯설어진다. 싱어송라이터 사월은 한껏 느긋하게, 그러나 모든 것을 생경하게 바라보며 미국 LA에서 휴식을 취한다. 사월의 그림일기장처럼 흘러가는 영화는 그의 걸음이 만든 트랙들을 소제목 삼아 한 장씩 넘겨진다. “외로움이라는 맹수를 길들이는 법”을 찾고 싶은 그는 여정을 마무리하며 어떤 결정을 내린다. 그 마음을 외치다 잠잠해지는 엔딩크레딧은 끝까지 사월의 속내에 귀 기울이게 만든다. 김사월의 팬들에게 소중한 선물이 될 작품. (남선우)

감독

  • 정진수
    • 정진수(VISUALSFROM.) / Chung Jinsoo(VISUALSFROM.)
    • 비주얼스프롬.(b.2011)은 설립자인 정진수 감독의 스튜디오이자 아이덴티티이다. 영화적으로는 마음속에 깊이 남겨질 수 있는 것들을 생각하고, 작업적으로는 비디오-조각을 지향하며 디스플레이 방식이나 현장에 따라 새롭게 작품을 재구성하는 설치 - 작은 - 대지 미술을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 VISUALSFROM. studio는 서울과 LA에 기반을 두고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