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놉시스

​ 영화는 어떻게 55년 전에 바야나울 부근에서 ‘국산’ 로큰롤 밴드가 건설업 팀 내에서 탄생했는지에 대해 다룬다. 그들은 카자흐어로 된 모든 대중음악의 선조가 되었다. 깊은 추락, 쓰디쓴 이별, 그리고 매우 힘든 선택들 없이는 어떤 성공 신화도 완료되지 않는다. 그러나 이 이야기는 1970년대의 전설적 그룹의 성공 때문이 아니라 그것을 성취하기까지의 힘든 과정 때문에 마음에 와닿는다

프로그램 노트

​ 1967년 구소련 체제하의 카자흐스탄 출신 공대생들이 음악제전에 참가하고자 즉흥적으로 결성했던 록 밴드, 도스-무카산은 그 후 50년 동안, 카자흐스탄어로 노래를 부르며 소련 및 미국, 유럽 등을 순회했고, 카자흐스탄의 전설이 되었다. 영화는 비틀즈의 노래를 사랑했고, 카자흐스탄의 민속음악을 록에 접목했던 자유로운 영혼의 이 밴드가 예술마저도 사회주의 체제 존속을 위한 도구로 복무할 것을 요구했던 암흑의 시기를 어떻게 음악에 대한 열정으로 헤쳐 나갔는지를 보여준다. 아직은 국내에는 생경한 카자흐스탄 영화의 소박한 화법이 잔잔한 감동을 불러일으킨다. (조명진)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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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이딘 사카마노프 Aidyn Sakhamanov
  • 테미르베크 주르게노프 카자흐스탄 국립 예술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에이딘 사카마노프는 폴란드에서 연출을 공부하며 장편 영화를 연출했다. 러시아 국립 영화대학 워크숍에서 장편 영화를 연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