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놉시스

​ 시칠리아에서 전통 인형극을 공연하는 작은 실험 극단인 맨쿠소 패밀리. 아들 까르멜로는 환상적인 상상으로 가득한 곳에 살고 있다. 그는 아버지의 목소리를 흉내 내며 수없이 들어왔던 시를 공연한다. 그는 인형에 생명을 불어넣는 신비한 재주를 갖고 있다. 다듬어지지 않은 나무토막이 들려주는 사랑과 전쟁, 영원한 회귀의 이야기 세상 속에서 그의 눈이 빛난다. 이것은 엄청난 지식을 갖고 이제 시작점에 있는 한 젊은이가 그의 미래를 향해 어떻게 나아가는지 보여주는 이야기이다.

프로그램 노트

​ 시칠리아 전통 인형극 Puppets’ Opera 극장을 운영하는 망쿠소 가족. 인형극 명인의 아들인 카르멜로는 매일 먼지 쌓인 극장에서 오래된 인형을 가지고 논다. 혼자 왕도 되었다가 장군, 기사가 되기도 하는 등 다양한 목소리를 흉내내며 상상 속 인형극을 이끈다. 낯설지만 흥미로운 시칠리아 인형과 아이의 동심이 어우러져 뭉클한 감동을 주는 ‘인형극 파라디소’. (김송희)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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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리암 코수 스파라가노 페라예 Miriam Cossu Sparagano Ferraye
  • 볼로냐 대학교를 졸업한 미리암은 2017년 석사 과정 첫해에 몬셀리체의 민족지학적 영화학교에서 공부하고 비사티 감독이 고안한 ‘다감각 영상 배열’ 워크숍에 베이머스로 참여합니다. 2018년도에는 CSC 국립영화학교 다큐멘터리 과정에서 영화 공부를 이어가기 위해 팔레르모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