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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풀 투나잇 / Wonderful Tonight

작성자최고관리자

작성일23-07-19

조회284

본문

Korea | 2022 | 19min | DCP | Color | Documentary | G | World Premiere

시놉시스

2021년 2월 1일, 쿠데타를 일으킨 미얀마 군부가 반군인 카렌 소수민족 마을을 폭격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K는 4년 전 카렌족 마을에서 보냈던 기억을 더듬는다. 카렌족 난민을 위해 공동체 마을을 만들겠다던 네다 장군. 그를 돕는 태국인 쿤과 마을의 아이들. 반드시 평화를 이루겠다며 ‘원더풀 투나잇’을 불러 준 네다 장군에게 다시 돌아오겠다고 한 약속을 잊고 있던 K는 당시의 기억을 떠올리며 무기력하게 거리를 맴돌지만, 여전히 시간은 조금씩 기억을 지워간다.

프로그램 노트

미얀마 군부의 공습으로 국경 지대 근처에 난민캠프를 형성한 카렌족의 삶을 담은 다큐멘터리. 2017년 2월 태국과 미얀마의 접경지에서 출발해 카렌족 공동체 속으로 스며든 카메라는 휴전 중이지만 언제 다시 발발할 지 모르는 내전 한가운데에서도 매일 지속되는 평범한 일상의 흔적들을 살핀다. 카렌 공동체 마을의 푸티지와 함께 전개되는 것은 텔레비전으로 된 머리를 가진 남자가 부산을 배회하는 픽션적 여정으로, 내레이터의 목소리는 모니터 속 뉴스가 전하는 납작한 내러티브에 익숙해진 오늘날의 세태를 차분히 경고한다. (김소미)

감독

  • 김영조
    • 김영조 / Kim Youngjo
    • 부산 출생. 독립영화제작사 월요일아침 대표. 경성대학교 연극영화과를 졸업하고, 파리8대학교 대학원에서 영화 연출을 전공했다. 장편 다큐멘터리 '가족초상화'(2007), '태백, 잉걸의 땅'(2008), '가족초상화 리덕스'(2013), '사냥'(2013), '그럼에도 불구하고'(2015), '펀치볼'(2018)을 연출했다.